어제 비자 신청한거 받으러 갔습니다
비자 신청할 때 받은 노란 여권교환증을
창고에 주면 바로 여권이랑 안내문 하나 챙겨서 줍니다
그럼 안내문에 적힌 것처럼 이름, 여권번호, 생일, 성별을 확인하시고
맞으면 그냥 나오시면 됩니다
그냥 여권만 받아가면 되는거라 시간도 안 걸리고 사람도 없었습니다😃


아직 정확히 언제갈 지는 모르겠지만 뿌듯하네요😊
어제 여권 접수하러 부산 일본총영사관에 갔습니다
준비물은 여권과 1차 접수때 받은 노란 여권 교환증,
이거 2개만 가져가면 됩니다

저는 1시반쯤 갔는데
첫째 날이고 점심시간 후라 그런지 사람이 많았어요

자기 차례가 되면 여권과 노란 종이를 창고에 줍니다
그럼 직원이 노란 종이랑 얼굴 확인 후
12월 7일 후에 오라고 하시고 노란 종이는 다시 줍니다
그럼 끝입니다😄

오전엔 안내문도 준 것 같던데
저는 못 받았고 말도 잘 못 들어서 찾아봤어요
12월 7일(금)부터 12월 28일(금)까지
여권 찾으러 가면 되네요

거의 과제 제출처럼 여권만 휙 제출하면 끝이에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보안관이 물건 검사하는, 입구까지 줄이 길었는데
환승찍고 지하철 탈 정도로 빨랐습니다😁
오늘 2018년 4분기 워킹홀리데이 합격자 발표를 했어요
하루만에 준비했었고
저번에 일본영사관에서 쓰러졌었기 때문에 솔직히 전혀 기대도 안 하고 있었습니다
나약하다고 불합격 줘도 할 말이 없거든요...😂
http://sovs.tistory.com/20

하지만 당당하게 합격!

참고로 제 일본어 실력은
히라가나는 읽을 수 있지만, 가타카나는 헷갈립니다
쓰기는 전혀 못합니다
당연히 한자는 아무것도 모릅니다(읽고 쓰기 다 안됨)
그저 듣기는 괜찮은 편입니다


저는 거의 하루만에 이유서와 계획서를 적었어요
심지어 무슨 배짱인지 마지막날 하루 전에 준비를 해서 마지막날에 제출했어요

대행사를 쓸 수도 있지만 솔직히 돈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꼴랑 한장씩 2장 쓰면 되는 걸 무슨 십몇만원 줘가면서 대행사를 써요..(그냥 제 생각입니다)
솔직히 2장 쓰는거 대학 리포트 써보신 분,, 아니여도 살면서 독후감상문이라도 한번 써봤다면 2장 정돈 식은 죽 먹기 잖아요
폰트 크기나 세부 규정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저는 그까이꺼 대충😏 이런 마인드로 적었습니다
그래서 하루 전까지 적지도 않고 미루고 미루고...하하하

제가 쓴 방법은 네이버 번역기(파파고)입니다
그게 영어든 중국어든 일본어든 구글보단 파파고가 더 번역이 잘 된다고 생각해요
파파고가 네이버에서 만든 번역기이기 때문에 한국어 기준으로 잘 번역되고 잘 바뀝니다
구글은 외국꺼다 보니 한국어가 좀 어색하잖아요
구글도 요즘은 꽤 좋지만 전 파파고가 더 좋다고 생각해요😄

먼저 한글로 이유서와 계획서를 적습니다
이유서는
'나에게 일본은?'
'왜 워킹홀리데이를 가야하는가'
이 두가지를 소제목으로 해서 적었습니다

1.나에게 일본은?에서는
일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로 중학교 일본어 수업, 만화나 영화 등을 적었어요
그리고 일본 여행가서 좋았던 거 등을 적었습니다
2.왜 가야하는가?는 여행을 떠나고 싶다, 청춘, 일본에서 해보고 싶은 것 등을 적었습니다

계획서는 4부분으로 표를 그려서
머물 도시 4개와 기간을 적고
그 도시에서 하고 싶은 걸 간단하게 적었어요
~하기,~가기,~사기,~먹기 이런 식으로요
하고 싶은 게 딱히 생각이 안 난다면
'도쿄 여행 코스' 이렇게 검색하면 엄청 잘 나옵니다

한글로 대충 한장씩 다 채웠으면 네이버 번역기로 한 문장씩 번역을 돌립니다
그리고 저는 일본어 듣기는 그나마 괜찮은 편이라서
일본어로 번역된 걸 듣고 어색한 부분을 고쳐서 새파일에 붙여넣었습니다
이렇게 한글로 적은 전체글을 반복해주면 끝입니다😄

사실 파파고가 좋아서 고친 부분도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팁을 드리자면 길게 글을 적는 것보단 문장을 짧게 짧게 적으면 번역 오타가 적어요
저도 들어보고 이상하다 싶은 건
글을 좀 다르게 해서 짧게 짧게 끊어서 다시 적으니까
오역이 고쳐졌어요

일본 워킹홀리데이는 일본어 마스터 한 사람! 이런 취지가 아니기 때문에
글을 잘 못 적어도 내용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취직하겠다'보단 "놀겠다"는 내용을 좋아하니 꼭 놀면서 여행 다니겠다고 적으세요

아!
제가 제일 많이 수정한 부분이 '~사기' 입니다
'(사고 싶은 물건) 사기' 라고 계획서에 많이 적었는데
사기가 '사기치다' 할 때 사기로 번역되더라구요😅
듣다가 이상해서 보니...
그래서 다 '구매'로 고쳤습니다

암튼 요런 부분이 있긴 합니다
일본인 친구나 선생님이 계시면 도움받는 게 최고겠죠
하지만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사진은 벚꽃이랑 일본 지도 하나씩 넣었었는데 사라졌네요😅
꾸미는 건 자유입니다
전 깔끔한 걸 좋아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서 하나씩만 넣었어요

이유서와 계획서가 끝나면 이제 제출 서류만 준비하면 됩니다
쉬워요😊

1번 사증신청서
2번 이력서
5번 조사표

위의 3개는 일본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양식 출력 후 자필로 적으면 됩니다
1번은 한국어로 2,5번은 일본어로 적습니다
쉽습니다. 적을 것도 없어요😄

아! 1번 사진은 일반 증명사진보다 큰데
저는 없어서..찍기 싫어서..그냥 일반 증명사진 들고가서 되냐고 물으니 괜찮다고 넘어가 주셨습니다😁
음...규정은 여권사이즈 정도로 큰데..
항상 괜찮은지 아니면 그 분만 넘어가 주신건지 모르니
일단 큰사이즈로 준비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혹시 급하면 일단 가지고 있는 증명사진 들고 가보세요
 
3,4번은 앞에서 다 적었죠😀

6,7,8,11번은 동사무소에서 뽑습니다
주의할 건 11번 출입국사실증명서는 출생년도부터 뽑으셔야 합니다
잘못 뽑으시는 분들이 많아요
저도 그랬어요😭

9번은 은행가서 뽑으면 됩니다
3개월분, 잔고는 280만원 이상 있어야 합니다

10번은 여권복사니까 어디든 가능한 곳에서 하면 됩니다
전 컬러로 뽑아갔는데 대사관에서 흑백으로 다시 뽑으시더라구요...
흑백으로 뽑아야 하는 건가...잘 모르겠습니다

해당자 제출 서류인 일본어능력입증서류는 있으시면 제출하시면 됩니다
저는 없는데..
혹시나해서 대학교 일본어 교양 수업 들은거 제출했어요 성적 B0짜린데..🤣
아마 없어도 그닥 지장 없는 듯 합니다
이유서와 계획서 내용이 젤 중요한 것 같아요!

서류 끝!!!!!

그리고 1-2주 후에 전화 인터뷰가 온다고 하니 준비하면 됩니다
전화 인터뷰는 랜덤입니다
전 안 왔어요🤩
요즘은 서류상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잘 안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준비하는 게 좋겠죠😀


서류가 많아 보이지만 사실 이유서와 계획서만 적으면 끝이에요

저처럼 일본어 못 해도 합격할 수 있습니다

모두모두 합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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